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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을키우는힘

지능 유전만이 답일까? 개천 아이도 성장시키는 현장 노하우 [“교육격차를 줄이는 부모·교사·국가의 역할”]

by 감샘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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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은 타고나는가? 환경이 만드는가? 오늘날 개천에서 용이 사라진 이유와 교육격차 해법을 과학·사회·교육 정책 관점에서 풀어봅니다.


1. 지능은 유전일까? 환경일까?

“지능은 유전이다 vs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다”
많이들 궁금해하죠. 유전율(heritability)은 환경이 균질할수록 높아집니다. 부유한 가정일수록 건강·교육·정서 지원이 안정적이라 타고난 잠재력이 방해받지 않습니다. 반면 환경적 제약이 큰 가정은 같은 유전자를 지니고도 발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지능의 유전율 수치가 더 높게 측정되는 겁니다.


2. 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희미해졌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무형의 교육 자원을 충분히 쏟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배경이 달라도 노력과 운이 맞으면 대학·직업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맞벌이·핵가족화로 부모의 시간이 줄었고, 비슷한 학력·계층끼리 결혼하면서 교육·문화 자원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개천에서 용이 날 확률은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3. 현실에서 나타나는 격차

  • 독서와 대화 부족 : 맞벌이 가정 아이들은 책 읽기·질문하기 기회가 적습니다.
  • 과학·코딩 체험 부재 : 실험 기구·멘토가 필요하지만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은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일회성에 그치기 쉽습니다.
  • 스마트폰·게임 과다 : 부모 부재 시간에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4.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

Q1. 유전적으로 똑똑해야 공부를 잘하나요?
→ 아니요. 유전은 잠재력을 주지만 환경이 발현을 결정합니다.

Q2. 조기 교육이 꼭 필요할까요?
→ 필수는 아니지만 질문·탐구 습관을 일찍 경험하면 차이가 커집니다.

Q3. 부모가 맞벌이라 아이를 챙기기 어렵다면?
→ 공공 도서관, 지역 아동센터, 방과후 과학·음악·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5. 국가가 해야 할 일

입시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음악·미술·체육 : 감성과 신체를 깨우는 교육으로 스마트폰 의존을 낮춘다.
  • 질문 중심 과학실험 : 호기심을 자극하는 탐구 기반 교육.
  • 수학적 사고력 : 문제풀이보다 개념·논리 중심으로.
  • 교사·방과후 강사 처우 개선 : 지역 격차를 줄이는 핵심.

6. 부모·지역이 지금 할 수 있는 것

  • 작은 독서 모임을 만들어 아이가 질문하고 대화하게 하기
  • 무료·저렴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꾸준히 탐색
  • 동네 체육 활동으로 신체·정서를 함께 발달

7. 핵심 정리

지능은 타고나는 씨앗과 길러주는 흙이 함께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환경 격차가 크면, 씨앗이 아무리 좋아도 제대로 싹틀 수 없습니다.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공허해지지 않으려면, 국가·지역·가정이 함께 아이의 발현될 지능을 키우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