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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에서 반도체까지, 전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다고? 어려운 전기 공부, 일렉트릭 유니버스를 알고 나서 전기 박사가 되다-데이비드 보더니스 안녕하세요, 감샘입니다.사실 중학교에서 처음 배우는 전기는 아이들에게 충격(Shock) 그 자체입니다.갑자기 튀어나오는 전류, 전압, 저항이라는 낯선 단어들.게다가 옴의 법칙까지 나오면?“선생님, 전기는 너무 어려워요…” 하며 연필을 내려놓는 소리가 교실에서 연달아 들립니다.저는 늘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물리를 싫어하게 되는 순간, 바로 이때가 아닐까.매일 스마트폰을 쓰고, 전등을 켜고, 전기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전기는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두려운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그런데 물리를 모르고 과학을 즐길 수 있을까요?전기를 모른 채로 과학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이런 답답함 속에서 만난 책이 바로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일렉트릭 유니버스(Electric Universe)』입니다.이 .. 2025. 10. 1.
러더퍼드와 제자 11명은 어떻게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들의 앞에 섰던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아톰 익스프레스 (조진호 글,그림) 눈을 못 떼고 숨죽이며, 때론 낄낄대며,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것도 아까워서 참아가며 보는 책이 있습니다.만화책이냐고요?네, 만화책 맞습니다.그런데 동시에 과학책입니다.바로 아톰 익스프레스.만화로 읽는 원자의 대서사시보통 과학책은 ‘이론 → 정의 → 공식’으로 이어지며 딱딱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릅니다. 원자라는 주제를 마치 대하드라마처럼 풀어내죠.이야기는 고대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모든 것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아주 작은 알갱이, 아톰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사람들은 허황된 철학적 상상이라 치부했습니다.그리고 수천 년이 흘러, 진짜 과학자들이 이 ‘철학적 장난감’을 실험과 수학으로 검증하기 시작합니다. 돌턴은 원자설을 다시 꺼내들었고, 톰.. 2025. 10. 1.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의 핵심 개념 ‘에테르’ 시대별 흐름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공간·시간의 비밀아인슈타인이 말한 ‘에테르’는 단순한 고전 물질이 아니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공간과 중력장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을 Q&A로 정리했다.✅ 궁금증 해결아인슈타인이 말한 에테르란 무엇인가?고전 물리에서 말하던 에테르와 무엇이 다른가?특수 상대성이론은 왜 에테르를 부정했나?일반 상대성이론에서는 왜 다시 에테르를 언급했을까?현대 물리학에서 에테르 개념은 여전히 필요한가? 1. 고전 물리의 에테르: 빛을 전파하는 보이지 않는 매질19세기 과학자들은 소리는 공기, 물결은 물처럼 빛도 매질이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그래서 우주 전체를 채운 ‘광 에테르’라는 가상의 물질을 상정했죠.하지만 1887년 마이켈슨–몰리 실험은 지구가 움직여도 ‘에테르 바람’이 전혀 측정되지 않.. 2025. 9. 21.
오승환 은퇴식 티켓 예매 & 삼성 라이온즈 굿즈 구매 완벽 가이드 2025년 9월 30일(화)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끝판왕’ 오승환 은퇴식이 열립니다.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이자 특별한 이벤트인데요. 티켓 예매와 현장 굿즈 정보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1. 티켓 예매 일정경기일: 2025년 9월 30일(화) 18:30장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예매 오픈: 2025년 9월 24일(수) 오전 11시예매처: 티켓링크팁: 은퇴식은 매진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켓링크 회원가입과 결제수단 미리 등록을 추천합니다.2. 삼성 라이온즈 굿즈 구매 방법오승환 은퇴식에 맞춰 한정판 굿즈가 판매될 예정입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매 가능합니다.현장 판매: 경기 당일 구장 내 라이온즈숍온라인 샵: 삼성 라이온즈 공식 온.. 2025. 9. 21.
지능 유전만이 답일까? 개천 아이도 성장시키는 현장 노하우 [“교육격차를 줄이는 부모·교사·국가의 역할”] 지능은 타고나는가? 환경이 만드는가? 오늘날 개천에서 용이 사라진 이유와 교육격차 해법을 과학·사회·교육 정책 관점에서 풀어봅니다.1. 지능은 유전일까? 환경일까?“지능은 유전이다 vs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다”많이들 궁금해하죠. 유전율(heritability)은 환경이 균질할수록 높아집니다. 부유한 가정일수록 건강·교육·정서 지원이 안정적이라 타고난 잠재력이 방해받지 않습니다. 반면 환경적 제약이 큰 가정은 같은 유전자를 지니고도 발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지능의 유전율 수치가 더 높게 측정되는 겁니다.2. 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희미해졌나1980년대까지만 해도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무형의 교육 자원을 충분히 쏟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배경이 달라도 노력과 운이 맞으면 대학·.. 2025. 9. 21.
수학,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고? “선생님, 지능은 유전인가요, 아니면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건가요?”수업 중 학생이 던진 질문이 내 머리를 계속 맴돌았다. 사실, 이 질문은 단순히 아이들의 호기심에서 나온 게 아니다. 학부모들도, 교사들도, 심지어 정책 담당자들도 모두 고민하는 오래된 문제니까.1. 지능, 유전일까 환경일까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쌍둥이 연구, 가족 연구를 통해 지능의 유전율을 분석해왔다. 일란성 쌍둥이가 서로 떨어져 자라도 IQ 상관계수가 0.6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는 꽤 유명하다. 이를 통해 학자들은 성인 지능의 50~80% 정도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설명된다고 말한다.그럼에도, “유전율이 80%니까 운명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지능은 환경과 밀접하게 얽혀 있고, 환경이 발달할수록 유전적 영향이 더 뚜렷하게 ..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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