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6 철이 공기(산소) 물 속(용존 산소)에서 더 잘 녹스는 이유 바닷가 마을에 놀러를 가보면 간판이 거의 다 녹이 슬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왜일까요?철은 공기 중에서 보다 물속에서 녹이 잘 슬고, 물 속보다 바닷물(소금물)에서 녹이 더 잘 슬어요.그럼 오늘은 철이 녹스는 이유를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 볼게요. 전해질(소금물)은 녹과 같은 산화-환원 반응에서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물과 산소가 있더라도 전해질이 없으면 반응이 느려지고, 전해질이 있으면 녹이 훨씬 빨리 생기게 됩니다. 왜 철(Fe)은 전해질 속에서 전자를 잃고 Fe²⁺가 될까요?이 질문은 "왜 산화가 일어나는가?",좀 더 깊이 들어가면 "왜 어떤 원자는 전자를 잃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탐구입니다.✅ 핵심 : 철이 더 안정한 상태로 가기 위해서입니다.즉, 철은 전자.. 2025. 6. 16. 철이 녹스는 원리 : 산소 그리고 물과 무슨 관계? 철이 녹스는 것과 산소의 관계는 알겠는데 물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쉽게 알아보자.✅ 1. 공기 중에서 녹스는 원리 (물 없이)공기 중 산소만으로도 녹이 생길 수 있을까?부분적으로 Yes, 하지만 느리고 미약합니다.🌬️ 작동 원리철(Fe)은 공기 중의 산소(O₂)와 반응해 산화철(Fe₂O₃)로 변하려고 합니다.그러나 이 반응은 전자를 주고받는 화학 반응이라, 전해질(이온 이동 경로)이 없으면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공기 중에는 이온을 운반할 수 있는 매개체(전해질)가 없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결과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표면에 얇은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공기 중 산소만으로는 녹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물 또는 습기가 있어야 녹이 제대로 생깁니다.✅ 2. 물속에서 녹스는.. 2025. 6. 16. ⚖️(5편)라부아지에는 어떻게 물 분해 실험을 할 생각을 했을까? [질량보존의 법칙:저울 위에서 태어난 과학 법칙] “무게가 달라지지 않았다.그 순간, 나는 새로운 세계를 본 것 같았다.”라부아지에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는 이것이다:“화학은 실험과 측정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그는 불꽃이 타오를 때, 물이 생길 때, 기체가 반응할 때마다반응 전후의 질량을 측정했다.그리고 늘 놀라운 결론에 도달했다.무게는 변하지 않았다.단지 물질의 모양, 형태, 성질만 변했을 뿐.이 발견은 화학의 시작이었다.1. 질량 보존의 법칙, 그 발견의 순간라부아지에는 실험을 설계할 때마다 항상 저울을 사용했다.금속이 타면 무게가 증가한다 → 공기 중 어떤 물질이 붙은 것이다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면 → 물이 생기고 질량은 합과 같다밀폐된 용기 안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도 → 질량 변화 없음📌 결론:화학 반응이란 물질의 본질적 소멸이.. 2025. 6. 16. 🌊(4편)라부아지에는 어떻게 물 분해 실험을 할 생각을 했을까? [물: 더 이상 원소가 아닌 존재] – 한 실험이 바꾼 물의 정체성과 인류의 생각“그 물은, 신의 선물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언제부터였을까.물은 늘 ‘있는 것’이었다.태초의 물, 생명의 물, 4대 원소 중 하나인 물.그러나 18세기 후반, 라부아지에의 실험 한 번으로물은 더 이상 원소가 아니게 되었다.그것은 화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화합물,그리고 인간이 실험실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조합물이었다.이것은 단순한 과학 지식의 진보가 아니었다.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그 자체가 바뀐 순간이었다.1. 라부아지에 이전: 물은 나눌 수 없는 기본 물질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 물, 불, 공기, 흙이 모든 물질의 근원중세 연금술: 물은 금속을 녹이고 정화하는 힘을 가짐종교와 신화: 물은 창조의 근원이며 생명을 부여하.. 2025. 6. 16. ⚗️(3편)라부아지에는 어떻게 물 분해 실험을 할 생각을 했을까? -원소와 화합물 - [화학의 언어를 다시 쓴 사람, 라부아지에] – 수소 불꽃에서 태어난 화학의 문법, 화학의 언어를 다시 쓰다.물은 오랫동안 ‘쪼갤 수 없는 순수한 원소’로 여겨졌다.불, 공기, 흙과 함께 세상을 이루는 기본 성분 중 하나로 믿어졌고,생명의 상징이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던 물.그런데 어느 날, 한 과학자가 물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장면을 목격한다.그는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작은 물방울 하나를 보고 세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그의 이름은 앙투안 라부아지에.그리고 이 이야기는 물에 대한 수천 년의 오해가 무너지는 순간에 관한 기록이다.1. 수소 불꽃에서 시작된 질문수소는 그 자체로는 가볍고 무색무취한 기체이지만, 불을 붙이면 잘 타오른다.라부아지에는 수소를 수집한 뒤, 불꽃을 가까이 가져갔다.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연소가 일어나는 그 자리에서.. 2025. 6. 16. 📘(1편) 라부아지에는 어떻게 물 분해 실험을 할 생각을 했을까? -산소 혁명을 이룬 과학자 [연금술의 시대를 끝낸 사람, 라부아지에] 🔎 “저울 위에 올릴 수 없다면, 과학이 아니다”– 근대 화학의 문을 연 과학자 이야기18세기 프랑스.‘불’, ‘공기’, ‘흙’, ‘물’이 세상의 본질이라 믿던 시대에한 사람이 저울을 들고 나타났다.그는 불꽃을 바라보며 말한다.“이건 단지 타는 것이 아니다. 뭔가와 결합하고 있다.”그리고 연금술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화학의 시대가 열린다.그 문을 연 사람 — 바로 앙투안 라부아지에(Antoine Lavoisier)다.👤 라부아지에는 누구인가?🔬 그는 무엇을 바꿨는가?라부아지에 이전의 ‘화학’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과학이라기보다 연금술에 가까웠다.물은 원소라 믿었고불은 플로지스톤이라는 정령이 나가는 것이라 생각했으며공기는 하나의 순수한 성분으로 여겨졌다그런데 라부아지에는 이런 믿음을 실험과 수치, 측.. 2025. 6.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