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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때가 더 힘든 이유는? 당길 때보다 힘이 드는 과학적 이유" “같은 무게인데, 왜 밀 때가 더 힘들게 느껴질까?”마트에서 무거운 카트를 당기거나 밀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경험상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밀 때가 훨씬 더 힘들어요. 당기는 게 편하죠.”그런데 이게 단지 기분 탓일까요?아니면 물리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목차밀 때가 더 힘든 이유 – 힘의 방향과 마찰의 역할당길 때는 왜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질까?“하는 일의 양은 같지 않나요?” – 일(work)의 정의고정 도르래와 ‘느껴지는 힘’의 관계실제 체감은 물리학을 어떻게 비껴가는가결론 – 물리학은 '느낌'과 '계산'을 어떻게 조율할까?1. 밀 때가 더 힘든 이유 – 힘의 방향과 마찰의 증가물체를 밀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약간 아래 방향으로 힘을 줍니다. 즉,수평뿐 아니라 수직 방향 .. 2025. 5. 4.
"수학자는 왜 약간 미쳤다고 불리는가?"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패널 토론 기록 ※ 아래 글은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폴 호프만 지음, 승산출판사)를 읽고 아이들과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진행자 쉬앤샘의 말"여러분, 오늘은 수학자들의 삶과 이론을 다룬 독특한 책,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를 읽고 함께 토론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1.책에 등장한 수많은 수학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누구였는지, 또 2.그들이 남긴 수학적 유산 중 어떤 것이 가장 매혹적이었는지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패널과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그럼 먼저 여진님부터 시작해 볼까요?"💬 여진의 발언"저는 유클리드요.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수학의 기원이에요. 유클리드는 그 시작점이잖아요. 수학이 논리라는 것을 처음 증명해낸 사람이고,.. 2025. 5. 4.
🔢 "확률과 통계"를 쉽게 하는 비밀 [셀 수 있니? 재야 하니? – 이산수와 연속수] 확률과 통계를 배우다 보면어느 순간 머리를 싸매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이산수와 연속수는 구분해서 생각해야 해요.”이 말이 주는 낯섦과 압박감…그 느낌,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어렵다는이산수(Discrete Data)와 연속수(Continuous Data)에 대해아주 쉬운 말로, 일상 속 예시로 풀어보겠습니다.1️⃣ 이산수란? 셀 수 있는 수이산수는 말 그대로 '또렷이 셀 수 있는 수'입니다.하나, 둘, 셋… 셀 수 있으면 이산수입니다.예시:사탕 몇 개? → 🍬 셀 수 있음 → 이산수반에 있는 학생 수? → 👦👧 셀 수 있음 → 이산수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 → 가능성 셋(앞, 뒤, 없음) → 이산수시험 점수(100점 만점, 1점 단위)? → 점수 단위가 나뉘어 있음 → 이산.. 2025. 5. 2.
행복의 조건을 다시 묻다 – 『멋진 신세계』 독서토론 실전편 📘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진짜 토론으로 던지는 질문: 고통이 없는 삶은 행복한가?🧑‍⚖️ 사회자 모두 발언안녕하세요, 오늘 토론의 사회를 맡은 쉬엔샘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멋진 신세계』라는 디스토피아 소설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오래된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바로 “고통이 없는 삶은 행복한가?”입니다.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인간의 감정과 고통, 자유를 약물과 유전자 조작으로 제거한 세계를 그립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고통도 없고, 갈등도 없고, 항상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들이 과연 진정으로 행복한가?오늘 토론은 칼 포퍼 토론 형식을 따릅니다. 입론 – 반론 – 요약 순서로 진행되며, 각 입론은 5분, 반론은 7분, 최종 요약은 4분으로 구성됩니다.. 2025. 5. 2.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말이 만든 사유의 빈곤 — 『멋진 신세계』는 현실이다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어떻게 사유를 가로막고 있는가? 『멋진 신세계』와 연결하여 교육과 인간성에 대해 다시 질문합니다. 감각만을 추구하는 사회, 그 끝은 어디일까요?📘"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말이 만든 사유의 빈곤 — 『멋진 신세계』는 현실이다가끔 수학을 가르치다 보면 납득할 수 없는 문구들과 마주한다.“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문제 속에 답이 있다.”언뜻 보기엔 도움이 되는 조언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말들이 아이들의 사고를 어떻게 제한하는지,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사유의 빈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출제자의 의도”는 신의 의도인가?수학자 에르되시는 수학을 "하나님의 책"이라 불렀다.그만큼 수학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우주의.. 2025. 5. 2.
🧠 “허수란 무엇인가” – 수학과 철학이 만나는 가장 놀라운 순간 [수의 확장, 사유의 확장] 허수란 무엇인가? 수의 확장을 넘어 사유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개념. 고1 수학에서 철학을 만나다. 수학과 인간의 상상력,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 힘에 대하여. 🌐 보이지 않는 수, 실재하지 않는 수?우리는 수학 시간에 수의 세계를 배웁니다.처음엔 자연수, 이어서 음수와 0, 분수, 유리수, 실수로 점차 확장해나가지요.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수학의 세계에 전혀 새로운 존재가 등장합니다.그 이름은 바로 ‘허수(虛數)’.‘허수’라는 이름부터가 도발적입니다.실재하지 않는 수, 눈에 보이지 않는 수, 상상의 수.📐 허수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의 힘을 가진다‘i² = -1’이라는 등식.그 누구도 이를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수는 수학의 구조를 다시 쓰고, 물리학과 공학의..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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